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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작된 케이크 팝의 역사와 확산

by dessertmap 2025. 8. 12.

케이크 팝은 부드러운 케이크 속을 동그랗게 뭉쳐서 중탕한 초콜릿을 입힌 후 막대에 꽂아서 만든 귀여운 디저트입니다. 그 화려한 색감과 한입 크기의 편리함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그 시작은 비교적 최근인 미국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케이크 팝의 탄생 배경과 미국에서 세계로 확산된 과정을 자세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크 팝의 탄생 배경

케이크 팝은 2008년경 미국의 베이킹 블로거인 엔지 다 드리(Angie Dudley), 닉네임 ‘Bakerella’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처음 소개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당시 그녀는 남은 케이크 조각을 활용하여 크림치즈 프로스팅과 섞어 동그랗게 빚은 뒤, 중탕한 초콜릿으로 초콜릿 코팅을 입히고 막대에 꽂아 장식했습니다. 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특히 아이들의 파티와 베이킹 클래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케이크 팝은 남은 케이크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실용성, 다양한 모양과 색으로 꾸밀 수 있는 창의성, 그리고 먹기 편한 휴대성이 결합된 디저트로 주목받았습니다.

미국 내 인기 확산 과정

케이크 팝이 미국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된 계기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2011년 ‘Petite Treats’ 라인의 일부로 케이크 팝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입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귀여운 디저트로 자리 잡으면서, 케이크 팝은 전국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미국 내 베이커리, 디저트 카페, 슈퍼마켓에서도 케이크 팝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홈베이킹 키트와 장식 재료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특히 핼러윈,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등 시즌 이벤트와 결합하여 한정판 디자인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전 세계로의 확산

미국에서 인기를 얻은 케이크 팝은 곧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일본과 한국에서는 귀여운 캐릭터 케이크 팝이 유행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고급 초콜릿과 견과류를 사용한 프리미엄 버전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SNS의 영향으로 케이크 팝은 베이킹 아트의 한 분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에서 케이크 팝 제작 영상이 공유되면서,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글로벌 디저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오늘날 케이크 팝은 홈베이킹 입문자부터 전문 파티 플래너까지 폭넓게 활용하는 디저트로 성장했습니다.

케이크 팝은 미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퍼진 현대적인 디저트 트렌드의 대표 사례입니다. 남은 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발상에서 출발해, 커피 문화와 결합하며 폭넓은 대중성을 확보했습니다. 귀여움과 편리함, 그리고 무한한 변형 가능성을 가진 케이크 팝은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