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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종류별 특징과 맛 비교 (아이스크림, 젤라또, 소르베)

by dessertmap 2025. 6. 16.

여름철에 가장 사랑받는 디저트 중 하나는 아이스크림입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이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젤라또, 소르베, 셔벗, 프렌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고 각각의 식감, 풍미, 재료가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아이스크림 종류들의 특징과 맛을 비교해 보고, 상황에 맞는 선택 팁을 알려드립니다.

클래식한 정통 아이스크림의 매력

우리가 흔히 먹는 일반 아이스크림들은 공기가 많이 포함되어서 부드럽고 가벼운 식감을 가진 것들이 특징입니다. 우유, 생크림, 설탕, 계란 노른자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서 만든 후, 냉동 과정에서 일정량의 공기를 포함시키는 ‘오버런’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공기 함량은 제품에 따라 30~50%까지 포함되어 아이스크림을 부드럽고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맛은 보통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바닐라, 초콜릿, 딸기 등 대중적인 플레이버가 주를 이룹니다. 공기 함량이 높다 보니 입안에서 가볍게 퍼지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중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형태이며,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형태의 아이스크림은 다양한 토핑과 잘 어울립니다. 시럽, 과일, 쿠키, 견과류 등 어떤 재료와도 조화롭게 섞이며, 아이스크림 케이크, 아이스크림 샌드 등 다양한 디저트의 기본 베이스로 활용됩니다. 여름철에는 물론 사계절 내내 인기가 높은 이유입니다.

젤라또 – 진하고 꾸덕한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

젤라또(Gelato)는 이탈리아 전통 아이스크림으로,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공기 함량이 적고 유지방 함량도 낮아 훨씬 진하고 꾸덕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기본적으로 우유와 설탕, 그리고 천연 재료를 사용하며 생크림이나 계란은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화합니다.

그래서 덕분에 입안에서 더 천천히 녹고, 재료 본연의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초콜릿,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과일류 등 다양한 맛이 있으며, 특히 유럽 현지에서는 천연 재료만 사용해 ‘헬시 디저트’로도 인식됩니다.

젤라또는 아이스크림보다 보관 온도가 높아서 다소 말랑한 상태에서 제공되며, 차갑지만 부드러운 질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여행에서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이 고급 디저트는, 최근 국내 디저트 전문점과 프랜차이즈에서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 안을 가득 채우는 진한 풍미,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 자연스러운 재료의 맛이 어우러진 젤라또는 아이스크림보다 덜 달고 성숙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소르베 – 유제품 없는 깔끔한 얼음 디저트

소르베(Sorbet)는 유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과일 퓌레와 설탕, 물을 섞어서 만든 얼음 디저트입니다. 그래서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가볍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무더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디저트로 제격입니다.

소르베는 셔벗과 비슷하지만, 셔벗에는 소량의 유제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오렌지, 망고, 레몬, 딸기 등 상큼한 과일을 기반으로 만들며, 설탕을 줄인 건강한 소르베도 최근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얼음 결정이 조금씩 느껴지는 듯한 질감이 오히려 상쾌함을 더해주고, 입안을 시원하게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고기 요리 후 입안을 정리해 주는 용도로도 사용될 만큼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홈메이드 소르베는 믹서기와 냉동고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여름철 건강 디저트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유제품 없는 시원한 디저트를 찾는다면 소르베가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아이스크림 퓨전 디저트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젤라또에 소르베를 곁들이거나, 과일 아이스크림을 소르베 스타일로 응용한 메뉴들이 등장하고 있죠. 특히 카페에서는 과일청이나 에이드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제공해 새로운 디저트 문화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단순히 시원한 것뿐 아니라, 가볍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옵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저당 아이스크림, 프로틴 아이스크림, 채식 기반 아이스크림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는 아이스크림 시장이 계절 한정 디저트를 넘어서 일상 속 건강한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이스크림, 젤라또, 소르베는 겉으로 봤을 때에는 비슷해 보여도 식감, 맛, 재료에서 확연히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시원한 디저트를 선택해 보세요. 달콤한 순간이 더욱 특별해질 것입니다.